‘메타버스’란 말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닐 스티븐슨.
그가 1992년 쓴 SF 소설 《스노 크래시》에 이 단어가 등장했다.
오늘날 메타버스에 대한 얘기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메타버스의 정체에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
닐 스티븐슨과 함께 내디뎌 보자.
_닐 스티븐슨
메타버스란?
Q 메타버스가 뭐예요?
A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
주·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야. 그러니까 ‘초월 세계’란 뜻이지.
대체 뭘 초월했냐고? 현실을 초월했다는 의미야.
3D 기술 등을 이용해서 현실의 제약을 넘어선 세계라고 보면 돼.
예를 들어 현실 세계에서 인간은 오로지 뛰거나 걸을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가상 기술을 통해 인간이 창공을 날아다닐 수 있어.
메타버스는 계속 진화 중이야. 지금은 단순히 가상현실을 즐기는 의미의 초월 세계를 넘어,
실제 현실처럼 사회·문화 활동이 가능한 세계로 발전해가고 있지.
Q 현실만 초월하면 다 메타버스인 거예요?
A 메타버스의 정의가 좀 애매하지? 메타버스는 학문적인 개념이 아니라 SF소설에서 나온 말이라
한 마디로 딱 정의하기는 어려운 용어야. 메타버스에 대한 시각이 얼마나 천차만별이냐면,
어떤 학자는 SNS도 메타버스라고 봐. SNS가 현실과는 다른 내 정체성을 꾸며내는 일종의 가상세계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선 메타버스라는 얘기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메타버스라니 어안이 벙벙하니?
또 어떤 사람들은 SNS는 메타버스라고 하기엔 너무 기초적인 단계라며 이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아.
현재 많은 학자가 조금씩은 다른 관점과 해석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연구하고 있어.
하지만 인류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더 넓은 세계를 꿈꾼다는 점은 모두 같지 않을까?
Q 메타버스가 화제인 이유가 뭔가요?
A 크게는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급속히 발전한 걸 꼽을 수 있겠어.
5G 등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거지.
거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며 메타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