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련 기기 중에는
제일 친숙한 장치인 인공위성.
하지만 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떠올리려 하면 쉽지 않다.
인공위성에 대해 짧고 굵게 알아보자!
인공위성이 뭐야?
일단 ‘위성’이 무언지 알아볼까? 위성이란 행성의 인력(引力, 두 물체가 서로 당기는 힘)에 끌려 그 둘레를 도는 천체를 말한다.
이때 행성의 인력과, 위성의 원심력(遠心力, 바깥으로 달아나려는 힘)이 서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위성이 행성의 주변을 계속 뱅뱅 도는 것!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이 대표적인 자연 위성이다.
인공위성은 인간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지구 주위를 돌게 만든 위성이다.
보통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데, 지구 주변의 궤도에 오른 인공위성이 계속 회전하기 위해서는 수평방향으로 초속 7.9㎞ 이상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초속 11.3㎞ 이상이 되어버리면 인공위성의 원심력이 지구의 인력을 능가하기 때문에 궤도를 탈출하니 조심, 또 조심!
지구 둘레에 몇 개나 있을까?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은 5000여 기를 넘었다. 이 가운데 약 1200기가 최근 3년 안에 발사된 인공위성이라고!
전문가들은 각국이 군사용, 첩보용으로 비밀리에 쏘아 올린 위성을 합하면 그 수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주항공 기술이 나날이 무섭게 발달하는 지금, 앞으로 5년 내에 발사 예정인 인공위성만 약 5만 대(!)이다.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이 촘촘히 들어차 있으니, 서로 충돌할 위험도 높아진다.
실제로 2009년 2월 10일, 미국의 통신 위성 이리듐 33호와 러시아 통신위성 코스모스 2251호가 충돌해서
우주쓰레기 파편 약 1500개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 이후 각국은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를 구축해서 또 다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443호(2020.10)에 실린 글입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는 불법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