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특집맛보기] 우리 눈은 어떻게 색깔을 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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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벚꽃, 푸른 바다, 초록 잎사귀.

세상엔 알록달록 예쁜 색이 참 많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여러 가지 색을 인식하는 걸까?

 

 

우리 눈은 어떻게 색깔을 보는 걸까?


우리가 색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아니? 색은 빛의 반사로 사람의 눈에 지각돼

자연광 안에는 다양한 색의 빛이 존재하는데, 특정 색소가 특정 빛을 반사해서 우리 눈에 들어와

빨간 색소를 가진 머그컵은 빨간빛만 반사하고, 노란 색소를 가진 개나리는 노란빛만 반사하는 식이지.

 


 

 

가시광선의 비밀 : 빛의 파장과 에너지!


그런데 색깔이 보이지 않는 빛도 많아

음식 데울 때 쓰는 전자레인지만 해도, 마이크로파라는 빛을 내보내지만 거기서 아무런 색도 찾을 수 없잖아?

왜 모든 빛의 색깔을 볼 수 없는 걸까?

사람의 눈은 빛 스펙트럼 중에서 아주 일부분의 색만 볼 수 있어. 색깔이 보이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불러

가시광선의 범위가 한정적인 이유는 빛의 파장과 에너지 때문이야

빛의 파장은 쉽게 말해 파도 같은 거야. 바닷가에 갔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파도는 천천히 밀려오는 대신 힘이 약하고, 어떤 파도는 빠르게 몰려오면서 강한 물살을 내뿜지? 빛의 파장도 마찬가지야

빛의 파장(파도 주기)이 짧으면 에너지(파도 세기)가 강하고, 파장이 길면 에너지가 약해

우리 눈은 에너지가 너무 약하거나 강한 빛의 색은 보지 못해. 그래서 일부 빛의 색깔만 보이는 거야.

 


 

 가시광선 색깔은 무지개색


햇빛을 프리즘에 통과하여 무지개를 만드는 실험 알지? 이게 바로 가시광선을 골라내는 작업이야

무지개 양 끝에는 빨강과 보라가 위치하잖아

빨강이 볼 수 있는 색 중에선 가장 파장이 길면서 에너지가 약한 색이고, 보라가 가장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색이야

시광선 밖의 영역에 있는 빛은 적외선(赤外線, 붉은색 바깥의 빛)과 자외선(紫外線, 보라색 바깥의 빛)이라고 불러

그런데 벌은 자외선 색깔도 볼 수 있다고 해! 동물마다 가시광선이 다르거든. 정말 신기하지?

 

※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433호(2019.12)에 실린 글입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는 불법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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