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특집맛보기] 사례로 보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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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시계, 브래들리 타임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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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손목시계를 사용한다면 어떤 형태가 좋을까? 여기 그 예시가 있어. 구슬 두 개가 내부 자석을 따라 움직이며 시간을 알려주는 손목시계, 이원Eone이란 브랜드의 ‘브래들리 타임피스’야.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회의 중 시간을 확인하기 어려운 직장인, 혹은 그냥 멋진 시계를 차고 싶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계지. 실제로 구매자의 90% 이상은 비장애인이라네.




바닥에 대고 쓸 수 있는 캐스타 안전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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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귀엽게 생긴 이 가위는 처음에 가위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유아나 손의 힘이 약한 고령자를 위해 만들었어. 가위를 탁상 위에 올려놓은 뒤 한 손으로 하중을 실어 쉽게 자를 수 있게 만든 거지.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일반 가위처럼 가위를 들고 자를 수도 있어. 

유아, 노인뿐 아니라 누구든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위야!




손을 쓰지 않고 신는 운동화, 나이키 플라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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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 매는 거, 솔직히 귀찮은 사람 있지. 나만 그래? 나이키에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운동화를 만들었어. 뇌성마비가 있는 한 10대 소년이 나이키 측에 직접 혼자 신고 벗을 수 있는 운동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대. 신발 속에 발을 넣고 뒤꿈치만 밟으면 끝! 나도 하나 장만하고 싶은걸?




작은 힘으로 안전하게, 안심따개 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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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참치캔 등장이요. 우리가 흔하게 먹는 참치캔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니 신기하지 않아? 예전엔 말이야, 참치캔을 따는 게 엄청 어려웠대. 힘도 많이 써야 하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강철 소재의 뚜껑에 손을 베어 다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 

2012년 사조참치는 ‘안심따개’ 패키지를 내놨어. 알루미늄 호일을 가볍게 벗겨내는 방식으로 전환했지. 덕분에 요즘엔 참치캔을 딸 때 어렵지 않아. 위험하지도 않고 말이야.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485호(2024.04)에 실린 글입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는 불법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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