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지금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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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선뜻 잡기 두려운 ‘뜨거운 냄비’다. 이 냄비 안에는 복합적인 것들이 들끓어 생각의 갈래를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페미니즘 논의는 매우 껄끄럽다.

번번이 세상의 절반인 여자와 절반인 남자의 감정적 싸움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지금 페미니즘은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형식적인 평등은 이뤄냈으니 목소리를 높이기 어려운데

이면의 불평등은 극심하다. 한국의 성 평등지수는 OECD 최하위권이다. 이 와중에 온라인상에서는

여성혐오와 관련해 메갈 논란이 들끓고 있다. 메갈 논란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태도는 페미니즘과 무관하지 않다.

남성과 여성의 실질적 평등,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미완의 숙제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갖가지 오해와 편견을 넘어

양성평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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