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특집맛보기] 전쟁의 미래, 미래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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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이 기술들은 이미 사회 전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군사 분야에서는 어떨까? 다를 바 없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새로운 무기들이 등장했거나 등장하고 있다.

원격전쟁’ ‘로봇전쟁’ ‘무인전쟁등 미래 전쟁에 대해 생각을 확장해 보자.

 

2003년 미국과 연합군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해 국제 평화를 위협한다며 이라크를 침공했다미군은 2011년 철수했는데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46만 1,000명이었다이 수많은 죽음은 과연 무엇을 위한 희생이었을까.

 

현대의 전쟁은 과거의 전쟁과 완전히 다르다. 2003년 미국과 연합군은 재래식 병기와 더불어 첨단무기를 사용미래 전쟁의 일면을 보여주었다극초단파 전자폭탄을 사용해 반경 300~400m 내 이라크군의 무기통신 체계를 완전히 붕괴시켰으며크루즈 미사일 1,200스마트 폭탄 800여 발을 발사했으며무인 정찰기와 무인로봇 등을 동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자율무기 체계가 군사적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기술혁신에 기반한 첨단무기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상대국의 선제공격을 유인해 위기를 고조시켜 평화를 해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또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는 기계의 도입은 전쟁의 비윤리성을 더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

 

전쟁의 미래와 미래의 무기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극초음속 미사일

미사일은 개발된 지 오래라 최첨단이라는 수식이 어색할 수 있지만, 미사일 공격은 모든 전쟁의 가장 기본.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극초음속은 마하 5 이상의 속력을말하는데, 마하 5의 속력이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날아가는 데 1분 남짓 걸린다. 미국·중국·한국·북한 등이 극초음속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은 세계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 체계를 2035년까지 개발하기 위해 2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드론, 무인정찰기 또는 무인항공기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말한다.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경우, 프로그램된 경로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움직이는 경우, 인공지능을 탑재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드론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기후나 지형의 변화를 감안해 비행할뿐더러,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다양한 사물 인터넷 장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정찰 임무는 물론, 사물의 핵심적인 특징을 추출해서 표적 이미지와 비교, 정밀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해킹 업무용 드론은 전장에서 교전하는 것처럼 비행하면서 상대 무인항공 전투 체계의 취약점을 찾아내 악성 코드를 전파,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

    

스마트포탄, 스스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다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목표물만을 제거하는 것이다. 포탄의 경우, 오인 사격으로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다. 스마트포탄은 인간이 목표물을 따로 조준하지 않아도 포탄이 알아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심지어 움직이는 목표도 타격이 가능하며(현재 기술로는 2m의 오차 발생), 수십 나 떨어진 목표물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포탄은 무인기의 대항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가장 유명한 스마트포탄은 미국에서 개발한 엑스칼리버시리즈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M982 엑스칼리버가 사용되었다.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476호(2023.07)에 실린 글입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는 불법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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