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키워드리포트] 배터리 전성시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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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터리 산업에 관한 보도가 잇따른다. K-배터리가 대세라거나 세계 배터리 시장의 동향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배터리가 우리 일상과 함께 한 게 어제오늘이 아닌데 새삼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늘 사용해온 배터리가 미래 산업의 중요 종목으로 급부상하게 된 이유는 뭘까?  

 

잠깐 우리의 하루 일과를 되짚어보자.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과 함께 눈을 뜬다. 전동 칫솔로 이를 닦고, 무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학교에 간다. 태블릿PC로 코딩을 익히고, 하교 후 집에 돌아와 보니 로봇 청소기가 ‘열일 중’이다. 이렇듯 우리는 매시간 배터리로 작동하는 물건들과 함께 한다. 

 

하지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배터리가 필요한 물건이 많지 않았다. 배터리를 내장한 핸드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집집마다 유선 전화기를 사용했다. 집 밖에서 연락할 일이 생기면 공중전화로 달려가야 했다. 

 

이 모든 변화의 핵심에는 IT 기술혁명이 자리 잡고 있다. IT 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발달이 맞물리면서 온갖 편리한 기기가 쏟아져 나오게 됐다. 태블릿, 스마트워치, 각종 웨어러블 기기 모두 배터리가 필수다. 특히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전자기기다. 이 스마트폰의 수명을 결정짓는 것도 다름 아닌 배터리다. 배터리를 부착한 다양한 기기들이 개발되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에너지를 충전해놓은 전자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새로운 에너지 혁명이나 다름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사물배터리 시대가 오고 있다 

배터리의 편리함에 익숙한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전자기기가 배터리로 작동되길 원한다. 유선 청소기는 배터리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로 대체됐다. 바야흐로 사물배터리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사물배터리란, 배터리가 에너지원이 되어 여러 기기들을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기기들을 연결하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라고 부르듯, 배터리 중심으로 세상의 사물들을 연결하는 것을 사물배터리라고 부른다.(해시넷)”

 

4차 산업혁명은 사물배터리 시대를 열었고, 사물배터리의 발전은 다시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됐다. 로봇·드론·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충분히 작동되려면 오랜 시간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기술 역시 제대로 구현되려면 물건마다 전깃줄을 매달 수 없으니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배터리를 쓰는 전자기기가 점점 다양해져감에 따라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소형 배터리 시장은 2021년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전체 배터리 세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예정이다.

 

 

▶ 배터리 산업이 급부상한 다른 이유가 궁금하다면?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470(2023.01)에 실린 글입니다무단 전재 및 복사는 불법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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